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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마셔도 될까? 히비스커스와 임신

by 돼로스티비 2025. 7. 8.

물 한 잔 대신 히비스커스차 한 잔으로 하루를 시작해 본 적 있나요? 새콤한 향과 붉은빛이 매력적인 히비스커스는 다이어트, 혈압 조절, 피로 해소 등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서 많은 사람이 건강 음료로 즐겨 마시곤 한다. 그런데 혹시 임신 중이거나, 아침 공복에 마셔도 괜찮을지 걱정된 적은 없었나요? 좋다고만 알고 있었던 히비스커스, 임산부에게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말도 있고 공복에 마시면 속이 쓰릴 수 있다는 얘기도 있어 헷갈리기 쉽다. 

이 글에서는 히비스커스와 임신, 공복에 히비스커스에 대해 풀어보겠습니다.

히비스커스와 임신

히비스커스는 히비스커스 사브다리파(Hibiscus sabdariffa)라는 식물의 말린 꽃잎으로 만든 차예요. 맛은 살짝 시고 상큼한 크랜베리 맛과 비슷하고,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서 심장 건강, 혈압 조절, 다이어트 등에 좋다고 알려져 있어요. 하지만 임신 중에는 조심해야 할 점이 있어요.

1. 자궁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
히비스커스에 포함된 특정 성분이 자궁 수축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가 있어요. 자궁이 수축하면 유산이나 조산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임신 초기에는 섭취를 피하는 게 좋아요. 특히 에스트로겐처럼 작용하는 식물성 화합물도 있어서 호르몬 변화에 민감한 임산부에게는 신중함이 필요해요.

2. 아직 연구가 부족하다는 점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많지 않아서 정확한 안전성이 확인되진 않았어요. 동물 연구에서 자궁 수축이나 생식 독성 반응이 나타난 경우도 있어서 전문가들은 ‘확실히 안전하다고 말할 수 없으니 피하는 게 낫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어요.

3. 이미 마셨다면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혹시 임신 중이라는 걸 모르고 히비스커스 차를 마신 적이 있다면, 한두 잔 정도로는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앞으로는 피하는 게 좋고, 만약 복통이나 출혈 같은 이상 증상이 있다면 의료진에게 꼭 상담받아야 해요.

임신 중에는 히비스커스 차를 피하는 게 좋아요. 자궁과 호르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성분이 있기 때문이에요. 대신 생강차, 루이보스차, 카모마일(주의가 필요하지만 일부 임산부에게 사용 가능) 같은 임산부에게 비교적 안전한 허브차로 대체하는 것이 좋고, 모든 식이 변화 전에는 꼭 의사와 상의하세요.

 

공복에 히비스커스

다이어트를 하거나, 건강을 챙기려는 분 중에는 아침 공복에 히비스커스 차를 마시는 분들이 있어요. 몸을 깨우고, 배변 활동을 돕고, 붓기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하니까 관심이 생기는 건 당연해요. 하지만 공복에 마시는 것이 모든 사람에게 좋은 건 아니에요.

공복에 마시면 좋은 점도 있어요
히비스커스 차는 이뇨 작용이 있어서 아침에 마시면 몸속 수분 순환을 도와 붓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또, 식전에 마시면 식욕을 살짝 줄여주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고, 풍부한 항산화 성분이 공복 상태에서 더 빠르게 흡수될 수 있어요. 이런 점 때문에 다이어트 중이거나 몸을 정돈하고 싶은 사람들이 아침에 즐겨 찾죠.

하지만 주의할 점도 분명히 있어요
히비스커스는 산성이에요. 위가 예민한 사람은 공복에 마셨을 때 속 쓰림, 메스꺼움, 위산 역류 같은 불편함을 겪을 수 있어요. 특히 위염이나 소화불량이 잦은 분이라면 피하는 게 좋아요.

또, 혈압을 낮추는 작용이 있어서 저혈압이 있는 분이나 혈압약을 복용 중인 분은 빈속에 마실 경우 어지러움이나 현기증을 느낄 수 있어요. 그리고 혈당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저혈당 경향이 있는 분도 주의해야 해요.

어떻게 마시는 게 좋을까?
공복에 처음 마셔보는 거라면 진하게 우리지 말고 연하게, 따뜻하게 마셔보는 걸 추천해요. 식사 30분 전에 마시는 것도 부담을 줄이는 좋은 방법이에요. 처음엔 반 컵 정도의 소량으로 시작해서 몸의 반응을 살펴보는 것이 가장 안전해요.

이런 사람들은 공복 섭취를 피하세요
- 저혈압이 있는 분

- 위염이나 속 쓰림이 자주 있는 분

- 당뇨병이나 혈압약을 복용 중인 분

- 임신 중인 분

히비스커스차는 다이어트나 피로 해소에 좋다고 알려졌지만, 임신 중엔 조심해야 해요. 자궁을 자극할 수 있어서 특히 임신 초기엔 피하는 게 안전하고, 이미 마셨더라도 별다른 증상이 없다면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또 공복에 마시면 붓기나 식욕 조절에 도움 될 수 있지만, 위가 예민한 사람이나 저혈압, 저혈당이 있는 사람은 속 쓰림이나 어지러움을 겪을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해요. 처음엔 연하게, 소량으로 마셔보는 게 좋아요.

지금까지 히비스커스와 임신 그리고 공복에 히비스커스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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