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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밤에도 더운 이유? 열대야 기준 온도

by 돼로스티비 2025. 7. 6.

여름밤, 시원한 잠자리를 기대하지만 막상 누우면 숨이 막히고 더워서 뒤척이기 일쑤다. 바로 ‘열대야’ 때문이다. 열대야는 밤에도 기온이 높아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게 만드는 현상인데, 과연 몇 도부터 열대야라고 부를 수 있을까? 그리고 왜 밤인데도 더운 공기가 계속 머무르는 걸까?

이번 글에서는 열대야 기준 온도, 열대야 원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열대야 기준 온도

열대야라는 말은 단순히 ‘밤에 덥다’는 느낌만을 뜻하는 게 아니다. 사실, 기상학적으로 아주 구체적인 기준이 있다. 열대야는 밤 동안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떨어지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즉, 우리가 가장 시원하다고 느끼는 새벽 시간에도 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것이다. 이 25도라는 기준은 국제적으로도 널리 인정받는 수치로, 한국만 아니라 유럽이나 다른 더운 지역에서도 동일하게 사용된다.

이렇게 밤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된다는 건, 단순히 잠깐 더운 게 아니라 우리 몸과 환경에 장시간 높은 열이 지속된다는 의미다. 그래서 열대야가 계속되면 잠을 제대로 못 자게 되고, 몸은 열로 인해 쉽게 피로해진다. 게다가 냉방기기 사용이 늘어나 에너지 소비도 함께 증가해 사회적, 경제적 부담으로 이어진다.

정리하면, 열대야란 ‘밤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상태’이며, 이것은 여름철 건강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기준이다.

 

열대야 원인

그렇다면 왜 밤인데도 기온이 이렇게 높게 유지될까?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먼저, 낮 동안 태양열이 지면과 건물, 도로 같은 표면에 집중적으로 흡수된다. 특히 콘크리트와 아스팔트 같은 인공 재료는 열을 잘 흡수해 저장하는 성질이 있어, 해가 진 뒤에도 열을 천천히 방출한다. 이 과정에서 밤이 되어도 공기가 쉽게 식지 않고, 더운 공기가 계속 머무르게 되는 것이다.

도시에서는 이런 현상이 더 심해진다. 이를 ‘도시 열섬 효과’라고 하는데, 도시의 빽빽한 건물과 포장도로는 자연환경보다 훨씬 많은 열을 저장한다. 게다가 나무와 잔디 같은 녹지가 적어 주변 온도를 식혀줄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도시의 밤은 시골보다 훨씬 더 덥고, 열대야 현상이 자주 나타난다.

또한, 높은 습도도 큰 역할을 한다. 공기 중에 수분이 많으면 열이 쉽게 빠져나가지 못하고 갇히게 된다. 습기가 높으면 땀이 증발하기 어렵기 때문에 우리 몸도 잘 식지 않고, 더운 밤을 더 덥게 느끼게 만든다.

기상 조건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예를 들어, 맑은 하늘과 약한 바람이 이어지면 낮에 받은 열이 우주로 잘 방출되지 않는다. 또한 고기압이 자리 잡으면 안정적인 따뜻한 공기 덩어리가 밤새 머무르면서 열대야를 유발한다.

지리적 위치도 영향을 미친다. 적도 근처나 큰 강, 호수, 바다 같은 큰 물 주변 지역은 자연적으로 기온이 높고, 물이 저장한 열이 천천히 방출되어 밤에도 온도가 잘 떨어지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지구 온난화와 같은 기후 변화는 열대야 현상을 더 자주, 더 강하게 만든다. 전 세계 평균 기온이 올라가면서 밤 기온도 예전보다 덜 내려가, 여름밤의 열기가 한층 더 심해지고 있다.

여름밤, 왜 이렇게 더운지 궁금한 적 있나요? 열대야는 밤에도 기온이 25도 이상 떨어지지 않아 제대로 잠들기 힘든 현상입니다. 낮 동안 뜨거워진 도로와 건물이 밤에도 열을 내뿜고, 도시의 빽빽한 건물과 부족한 녹지 때문에 더 더워지죠. 게다가 습기와 맑은 하늘, 약한 바람 같은 기상 조건도 열을 가두고, 지구 온난화까지 더해져 열대야가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름밤더위는 단순한 기분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몸과 생활에 큰 영향을 주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지금까지 열대야 기준 온도 그리고 열대야 원인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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