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노 한 잔은 하루를 여는 작은 의식처럼 느껴지지만,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스칠 때가 있다. “이렇게 많이 마셔도 괜찮을까?” 특히 당뇨가 걱정되거나, 요즘 부쩍 입이 자주 마르고 화장실을 자주 가는 느낌이 든다면 더 신경 쓰이기 마련이다. 블랙커피라서 안전하다고 믿었는데, 정작 몸은 이상한 신호를 보내기 시작하는 것 같고. 아메리카노가 혈당에는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도 있고, 반대로 탈수를 유발한다는 말도 있어 헷갈리기 쉽다.
오늘은 아메리카노와 당뇨, 아메리카노와 탈수 유발에 대해 알아보겠다.

아메리카노와 당뇨
— 블랙커피는 정말 안전할까?
1) 아메리카노의 구성은 단순하다: 에스프레소 + 물
아메리카노는 설탕도, 우유도, 시럽도 들어 있지 않다. 그래서 한 잔당 5칼로리 이하, 탄수화물도 거의 없다. 즉, 혈당을 올릴 만한 성분이 처음부터 없다는 뜻이다.
당뇨 관리의 핵심이 ‘탄수화물 관리’라는 점을 생각하면, 아메리카노는 상대적으로 가장 안전한 커피다.
2) 아메리카노가 혈당을 올릴까? 거의 없다.
순수한 아메리카노는 혈당을 높이지 않는다. 혈당을 올리는 건 커피가 아니라 다음과 같은 ‘첨가물’이다:
- 바닐라·카라멜 시럽
- 설탕
- 연유
- 달달한 파우더
- 휘핑크림
- 단맛 크리머
이런 첨가물이 들어가면 한 잔이 100~300칼로리까지 치솟고 혈당도 급격히 오른다. 중요한 건 ‘커피 자체는 혈당을 거의 올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3) 오히려 당뇨 예방 효과가 있다는 연구도 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적당한 커피 섭취는 제2형 당뇨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 포도당 대사를 돕는 클로로겐산(항산화 성분)
- 인슐린 반응성을 보조하는 마그네슘
- 항염증 효과
- 하루 2~4잔 정도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당뇨 발생 위험이 더 낮다는 연구도 있다.
단, 블랙 커피일 때만 해당한다.
4) 그럼 당뇨 환자는 무조건 괜찮을까? 주의할 점은 있다.
A. 카페인이 일시적으로 인슐린 감수성을 떨어뜨릴 수 있음
- 카페인은 스트레스 호르몬(코르티솔, 아드레날린)을 올리기 때문에 일부 사람에게서는 혈당이 살짝 오르는 경우도 있다.
B. 혈압, 심장 질환이 있다면 주의
카페인이 심박수와 혈압을 올릴 수 있어, 고혈압이나 심장 질환이 있는 당뇨 환자는 과다 섭취를 피해야 한다.
C. 커피로 배고픔을 억누르는 습관
공복으로 장시간 버티다가 이후 과식을 하게 되면 혈당 관리가 흔들릴 수 있다.
5) 당뇨가 있을 때 아메리카노를 가장 안전하게 마시는 방법
- 블랙으로 마시기(설탕·시럽 X)
- 공복 섭취는 피하기
- 하루 2~3잔으로 제한
- 카페인에 민감한지 혈당 반응을 개인적으로 체크
핵심은 ‘과도하지 않게, 첨가물 없이’ 즐기는 것이다.
아메리카노와 탈수 유발
— 정말 커피가 물을 빼앗아갈까?
1) 아메리카노는 탈수를 유발할까?
→ 많이 마시지 않는 한, 그렇지 않다.
사람들이 흔히 “커피는 이뇨작용 때문에 탈수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 아메리카노는 95%가 물
- 정기적으로 마시는 사람은 이뇨작용에 내성
- 하루 1~3잔은 보통 탈수 유발 없음
즉, 커피도 수분 섭취로 인정된다.
2) 그런데 왜 아메리카노를 마시면 ‘탈수 같은 느낌’을 받을까?
실제로 탈수는 아니지만, 다음 증상 때문에 착각할 수 있다.
A. 카페인이 소변을 잠깐 늘림
그래서 목이 약간 마르거나 화장실을 자주 가는 느낌이 들 수 있다.
B. 커피의 산성도 → 입 마름 유발
입안이 건조해 탈수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C. 타액 분비 감소
카페인이 일시적으로 침 분비를 줄여 “입이 바싹 마르는 느낌”을 줌.
D. 물 대신 커피만 마시는 경우
물 섭취가 부족하면 당연히 탈수가 온다. 문제는 커피가 아니라 물 대신 커피만 마시는 습관이다.
E. 공복에 커피만 마시는 경우
어지러움, 속 쓰림, 두통이 발생해 탈수처럼 느껴질 수 있다.
3) 실제로 탈수가 생기려면 어느 정도를 마셔야 할까?
- 한 번에 4~5잔 이상
- 혹은 하루 총 400mg 이상의 카페인
이 정도를 넘어서면 이뇨작용이 커져 탈수 가능성이 생긴다.
4) 아메리카노 vs. 수분 균형
- 1~3잔: 탈수 거의 없음
- 4~5잔: 사람에 따라 영향
- 5잔 이상: 실제 탈수 가능성 ↑
중요한 건 커피를 물 대신 마시는 습관을 피하는 것이다.
5) 아메리카노를 탈수 없이 즐기려면
- 커피 1잔 → 물 1잔 원칙
- 공복 섭취 피하기
- 하루 2~3컵 적당히 마시기
- 운동·사우나·더운 날씨에서는 물 먼저 보충
- 입이 마르면 산도 낮은 원두 선택
조금만 신경 쓰면 탈수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다.
지금까지 아메리카노와 당뇨, 아메리카노와 탈수 유발에 대해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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