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거울을 보다가 머리 한쪽에 동그랗게 빠진 자리를 발견하면, 누구라도 깜짝 놀라게 된다. 단순히 머리카락만의 문제가 아니라 몸이 보내는 신호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비듬이 많아 두피가 계속 간지럽고 하얀 가루가 쌓인다면, 머리카락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진다. 원형 탈모는 주로 면역 이상과 스트레스에서 시작되고, 비듬은 두피 환경을 망쳐 머리카락을 약하게 만든다
이번에는 원형 탈모의 원인, 비듬이 많은 경우 머리카락 영향을 살펴보겠다.
원형 탈모의 원인
원형 탈모란 무엇일까?
원형 탈모(알로페시아 아레아타)는 우리 면역 체계가 실수로 모낭을 적으로 인식해 공격하면서 생기는 자가면역 질환이다. 그래서 두피나 다른 부위에 동그랗게 머리카락이 빠진 자국이 생긴다.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으며, 갑자기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주요 원인
1. 자가면역 반응
몸을 지켜야 할 면역 세포가 모낭을 공격하면서 머리카락 성장이 멈춘다. 다행히 모낭 자체가 완전히 파괴되는 건 아니라서, 시간이 지나거나 치료하면 다시 자라기도 한다.
2. 유전적 영향
가족 중에 원형 탈모나 갑상선 질환, 당뇨, 백반증 같은 자가면역 질환이 있다면 발생 위험이 높다.
3. 스트레스
스트레스 자체가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발병이나 악화를 유발하는 큰 요인이 된다. 긴장과 불안은 면역 균형을 깨뜨려 염증을 키울 수 있다.
4. 환경적 요인
바이러스 감염, 알레르기, 급격한 계절 변화 등이 원형 탈모를 촉발할 수 있다.
5. 호르몬 불균형
특히 여성의 경우 출산 후나 폐경기 같은 호르몬 변화 시기에 원형 탈모가 생기기도 한다.
정리
즉, 원형 탈모는 단순히 머리카락의 문제가 아니라 면역, 유전, 스트레스, 환경, 호르몬이 복합적으로 얽힌 결과다. 중요한 건 모낭이 완전히 사라지는 병이 아니므로, 치료와 관리로 다시 자랄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점이다.
비듬이 많은 경우 머리카락 영향
비듬이란?
비듬은 두피의 죽은 피부 세포가 눈에 보일 정도로 떨어져 나오는 현상이다. 건조한 피부, 과도한 피지 분비, 곰팡이(말라세지아)의 증식, 지루성 피부염 같은 피부 질환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비듬 자체가 영구적인 탈모를 일으키는 건 아니지만, 두피 건강을 악화시켜 머리카락을 약하게 하고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다.
비듬이 머리카락에 미치는 영향
1. 두피 염증으로 모근 약화
비듬을 일으키는 곰팡이가 면역 반응을 자극해 두피에 염증을 만든다. 이 염증이 오래 지속되면 모근이 약해져 머리카락이 쉽게 빠진다.
2. 긁음으로 인한 손상
가려움 때문에 긁으면 두피에 상처가 나고 모발이 끊어지거나 약해진다. 반복되면 국소적인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3. 모낭 막힘
비듬과 기름이 엉겨 붙어 두피에 쌓이면 모낭을 막아 산소와 영양 공급을 방해한다. 그 결과 머리카락이 점점 가늘고 힘없이 자란다.
4. 모발 구조 약화
비듬성 두피는 기름기가 많아 머리가 쉽게 기름지고 무거워 보이거나, 반대로 심하게 건조해져 부러지기 쉬운 모발이 된다.
5. 스트레스 악순환
눈에 보이는 비듬은 자신감을 떨어뜨리고 스트레스를 키운다. 그런데 이 스트레스가 다시 피지 분비를 늘려 비듬을 더 심하게 만든다.
정리
비듬은 직접적으로 탈모를 만드는 병은 아니지만, 염증·가려움·모낭 막힘을 통해 간접적으로 머리카락을 약하게 한다. 따라서 두피 청결 관리와 약용 샴푸 사용, 그리고 스트레스 조절이 매우 중요하다.
머리 한쪽에 동그랗게 머리카락이 빠진 자리, 그리고 멈추지 않는 비듬 가루는 단순한 외모 문제가 아니라 몸이 보내는 신호일 수 있다. 원형 탈모는 면역 이상, 스트레스, 유전, 환경 요인이 얽혀 생기지만 관리하면 다시 머리가 자랄 수 있다. 비듬은 탈모를 직접 일으키진 않지만, 두피 염증과 모낭 막힘으로 머리카락을 약하게 만든다. 결국 두피 건강을 지키는 것이 머리카락을 지키는 첫걸음이다.
지금까지 원형 탈모의 원인, 비듬이 많은 경우 머리카락 영향에 대해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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