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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아침 공복에 마신 아메리카노, 아메리카노를 공복에 마실 경우 영향

by 돼로스티비 2025. 11. 13.

아침마다 눈 뜨자마자 찾게 되는 한 잔의 아메리카노. 속이 텅 빈 상태에서도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며 마시곤 한다. 하지만 그 향긋한 커피 한 잔 속에는 위장을 자극하는 산과 칼슘을 빼앗는 카페인이 숨어 있다. 공복에 마신 커피가 속을 불편하게 만들고, 매일 마시는 아메리카노가 뼈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면 믿어지겠는가? 커피는 분명 깨어나게 해주는 고마운 음료지만, 어떻게, 언제 마시느냐에 따라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다.

오늘은 아메리카노를 공복에 마실 경우 영향, 아메리카노와 칼슘 흡수에 대해 알아보겠다.

아메리카노를 공복에 마실 경우 영향

아침마다 눈을 뜨자마자 손이 먼저 가는 건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이다. 속이 텅 빈 상태에서도 향긋한 커피 향에 이끌려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며 마시지만, 사실 이 한 잔 속에는 위장을 자극하는 산, 그리고 몸속 칼슘을 살짝 빼앗는 카페인이 숨어 있다.

공복에 커피를 마셨을 때 우리 몸에서는 여러 가지 반응이 일어난다. 먼저, 커피 속 카페인과 산성 성분이 위를 자극해 염산 분비를 늘린다.
문제는 이때 위 안에 음식이 없다는 것. 위산이 분비되었지만 소화할 대상이 없으니 결국 그 산이 위벽을 직접 자극해 속쓰림, 위경련, 위산 역류 같은 불편함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평소에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사람이라면 공복 커피는 거의 독약처럼 작용한다. 단번에 증상이 악화되거나, 장기적으로는 위 점막이 약해질 수도 있다. 건강한 사람이라 해도 매일 반복하면 점점 위가 민감해지고, ‘속 쓰림 커피 체질’이 될 수 있다.

또 하나의 문제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다. 커피를 마시면 코르티솔이 급격히 올라가 각성 효과를 주지만, 공복 상태에서 마시면 이미 높은 아침 코르티솔이 과도하게 치솟아 불안감, 두근거림,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다. 결국 몸은 더 자주 카페인을 찾게 되고, 자연스러운 에너지 리듬은 깨진다.

게다가 카페인은 인슐린 민감도를 낮춰 혈당을 일시적으로 올린다. 공복 상태에선 이를 조절할 음식이 없으니, 혈당이 급상승 후 급강하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때의 결과는? 오전 중간쯤 찾아오는 손 떨림, 무기력, 폭식 충동이다.

 

아메리카노와 칼슘 흡수

아메리카노가 뼈에 미치는 작은 영향 아메리카노는 깔끔하고 부담 없는 음료지만, 카페인에는 한 가지 부작용이 있다. 바로 칼슘 배출을 촉진한다는 점이다.

카페인은 이뇨작용을 일으켜 소변량을 늘리는데, 이때 소량의 칼슘이 함께 배출된다. 연구에 따르면 아메리카노 한 잔(약 100mg의 카페인)은 대략 4~6mg 정도의 칼슘 손실을 유발한다. 양은 적지만, 하루에 여러 잔씩 마시거나 칼슘 섭취가 부족한 사람에게는 누적될 수 있다.

또한 커피 속의 폴리페놀(클로로겐산, 타닌 등)은 장내에서 칼슘과 결합해 흡수율을 약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한다. 게다가 커피가 장 운동을 빠르게 만들어 음식이 소화관을 빨리 지나가면 칼슘이 흡수될 시간도 짧아진다.

이런 이유로 커피를 식사 직후나 보충제와 함께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칼슘, 철분, 마그네슘 같은 미네랄 흡수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커피는 식사 1~2시간 후에 마시거나, 아예 소량의 우유를 섞은 라떼 형태로 즐기는 것이 좋다.

실제로 우유 한 컵에는 약 250mg의 칼슘이 들어 있는데, 이 양은 커피로 잃을 수 있는 칼슘 손실보다 훨씬 크다. 즉, 블랙 아메리카노 대신 라떼 한 잔을 선택하면 뼈 건강 걱정은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커피 자체가 뼈를 약하게 만든다는 건 과장된 말이다. 문제는 커피가 아니라 ‘칼슘이 부족한 식습관’과 ‘커피 과다 섭취’의 조합이다.
충분한 칼슘과 비타민 D를 섭취하고, 하루 1~2잔 정도로 즐긴다면 아메리카노는 오히려 집중력과 대사를 돕는 건강한 습관이 될 수도 있다.

아침에 공복으로 마시는 아메리카노는 속을 자극해 위산이 과하게 분비되고, 코르티솔이 급격히 올라 불안하거나 피곤해질 수 있다. 또 장이 과도하게 움직여 더부룩함이나 복통이 생기기도 한다. 게다가 카페인은 칼슘 흡수를 방해하고 소변으로 칼슘이 빠져나가게 해 뼈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식사 후에 하루 한두 잔 정도 즐긴다면 큰 문제는 없다.

지금까지 아메리카노를 공복에 마실 경우 영향, 아메리카노와 칼슘 흡수에 대해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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