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중인데도 살이 안 빠지거나, 금세 요요가 온 경험... 혹시 생리주기와 외식이 겹쳤던 시기 아니었나요? "딱 한 끼 외식했을 뿐인데 몸무게가 1kg 늘었어요", "생리 전엔 왜 이렇게 살이 잘 찔까요?" 다이어터라면 한 번쯤 해봤을 말일 겁니다. 하지만 이건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에요. 우리 몸에는 ‘호르몬’이라는 리모컨이 있고, 생리주기나 외식 같은 일상이 살이 붙는 시기와 빠지는 시기를 나누는 중요한 신호가 되거든요.
이번에는 생리주기와 요요, 외식과 요요의 위험에 대해 알아보겠다.
생리주기와 요요
생리주기가 체중에 미치는 숨은 영향
여성의 생리주기는 약 28일 주기로 반복되며, 각 단계마다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등 호르몬 변화가 일어납니다.
이 호르몬들이 단순히 생식에만 관여하는 게 아니라 식욕, 대사, 에너지 수준, 체액 변화 등에도 깊숙이 관여해요.
예컨대 황체기(생리 직전 단계)에는
- 식욕이 느닷없이 늘고
- 단 음식이나 짠 음식이 당기고
- 피로감이 생기고
- 몸에 수분이 저장되어 살이 찐 느낌이 들고
- 운동 의욕이 떨어지는 일이 많아요.
결국 많은 여성이 ‘먹고 싶은 걸 참았다가’ 생리가 시작되면 폭식하거나 엄격하게 제한하는 패턴에 빠지기 쉽죠.
그야말로 요요 다이어트의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요요 다이어트와의 악순환
요요 다이어트(체중 순환)는
- 엄격한 다이어트
- 이어지는 폭식 또는 감량 실패
- 다시 다이어트 시도로 이어지는 반복 패턴이죠.
생리주기의 갈림길마다 의욕이 낮아지고 식욕이 불안정해지면 다이어트 유지가 더 어려워지고 결국 요요가 반복되는 악순환이 생기게 돼요.
하지만 이걸 ‘의지 부족’ 탓으로만 돌리면 너무 불공평하죠. 몸이 보내는 신호를 파악하고 대응하는 게 중요해요.
생리주기에 맞춘 요요 방지 전략
- 주기 기록하기: 앱이나 달력으로 생리, 갈망, 기분 변화를 기록
주기별 계획 세우기
• 난포기 / 배란기 → 강도 높은 운동, 조금 더 엄격한 식단
• 황체기 → 유지 중심, 유연한 식단
- 체중 변화에 너무 민감해지지 않기: 생리 전 체중 증가 대부분은 ‘수분’
- 건강한 위안식 준비: 단 음식, 따뜻한 수프 등
- 수면과 수분, 스트레스 관리: 호르몬 안정에 필수
외식과 요요의 위험
외식이 단순히 한 끼를 즐기는 행위일 뿐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다이어터 입장에서는 잠재적 위험이 많아요.
1. 재료와 조리 방식에 대한 통제 상실
- 식당은 맛과 시각을 위해 기름, 버터, 설탕, 소금 등을 아낌없이 사용
- 음식량이 집보다 많고, 숨은 칼로리가 많아요.
2. 유혹과 사회적 압력
- 메뉴와 디저트가 시각적으로 유혹적
- “이번만 먹자” 하는 말 한마디에 무너질 수 있어요.
- 외식이 감정 위안이 되기도 하죠
3. 영양 불균형
- 단백질과 섬유질이 적고 정제 탄수화물, 나트륨, 지방이 많으면
- 식후 혈당 급상승 → 에너지 소진 → 또 배고파지는 악순환
4. 추적 오류 및 마음가짐
- 칼로리나 영양소를 정확히 알기 어려움
- “한 번 망했으니 오늘은 포기” 사고가 요요를 재촉
외식하면서 요요를 피하는 팁
- 미리 메뉴 살펴보기: 건강 옵션 골라 놓기
- 반만 먹기 규칙: 천천히 먹고 절반 남기거나 포장
- 외식 전 굶지 않기: 단백질 + 채소 간식 먹고 가면 과식 방지
- 본인 기준 지키기: 물, 채소, 단백질은 꼭 챙기기
- 완벽함보다 지속성: 외식은 실패가 아니라 일상의 일부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데도 체중이 늘거나 요요가 온다면, 그건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몸이 보내는 자연스러운 신호일 수 있어요. 생리주기 중 특히 황체기에는 식욕이 늘고 체중이 불어나기 쉬워요. 이때 무리해서 참거나 다시 극단적으로 제한하면 요요로 이어질 수 있어요.
또한 외식은 조리 방식, 양,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칼로리 조절이 어려워 요요를 유발하기 쉬운 환경이 됩니다. 결국, 생리주기와 외식은 요요 다이어트의 숨은 변수예요. 이 시기들을 ‘참는 시간’이 아닌 ‘관리하는 시기’로 바꾸는 것, 그게 요요를 막는 첫걸음이에요.
지금까지 생리주기와 요요, 외식과 요요의 위험에 대해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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