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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복근이 안 보이는 진짜 이유, 복근 운동은 주 몇 회가 적당한가

by 돼로스티비 2025. 10. 22.

“매일 복근 운동을 하는데 왜 아직도 배는 그대로일까?” 많은 사람이 헬스장 거울 앞에서 같은 고민을 한다. 윗복부는 조금 잡히는데, 유독 아랫배만은 꿈쩍도 안 한다. 복근 운동을 열심히 하면 선명한 식스팩이 생길 줄 알았지만, 현실은 뱃살에 가려진 ‘숨은 복근’을 찾는 여정일 뿐이다. 사실 복근은 ‘얼마나 자주 하느냐’보다 ‘어떻게 회복하고, 어디를 자극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매일 한다고 선명해지지 않고, 쉬지 않고 한다고 빠지는 것도 아니다.

오늘은 복근 운동은 주 몇 회가 적당한가, 하복부를 선명하게 만드는 운동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다.

복근 운동은 주 몇 회가 적당한가

많은 사람들이 복근을 ‘매일 해야 효과가 있다’고 착각한다. 하지만 복근도 팔, 다리처럼 골격근이다. 즉, 한 번 강하게 쓰면 회복 시간이 필요하다. 지치면 자라지 않는다.

그래서 복근 운동은 보통 이렇게 나눈다.
- 초보자: 주 2~3회, 연속되지 않은 날에 실시

- 중급자: 주 3회, 또는 나눠서 가볍게 4회

- 고급자: 주 3~4회까지 가능하지만, 회복 관리가 필수

복근을 자극한 뒤에는 48시간의 회복 시간을 주는 게 이상적이다. 매일 하면 피로가 쌓이고, 오히려 자극이 약해진다.

그럼 “하루 몇 개를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이 따라온다. 여기서 중요한 건 ‘일수’가 아니라 ‘세트 수’다. 복근은 다양한 방향에서 자극받아야 한다.

예를 들어, 주당 10~20세트의 강도 높은 세트를 이렇게 나눠보자.
- 신전 방지(플랭크, 애브 휠) — 복부의 전반적인 안정성 강화

- 회전 방지(팔로프 프레스, 케이블 촙) — 허리 비틀림을 버티는 힘

- 측면 안정(수트케이스 캐리, 사이드 플랭크) — 좌우 밸런스

- 굴곡 운동(리버스 크런치, 행잉 레그 레이즈) — 복직근 중심 자극

초보자는 주당 10~12세트 정도로 시작해서, 몸이 익숙해지면 점점 16~20세트까지 늘리면 된다.

복근 운동 예시 루틴 (15~20분 완성형)
- 월요일: 플랭크 + 리버스 크런치

- 수요일: 팔로프 프레스 + 수트케이스 캐리

- 금요일: 애브 휠 + 행잉 니 레이즈

각 세션은 15분 남짓, 총 3일만 투자해도 충분하다. 복근은 강도보다 꾸준함과 회복 리듬이 더 중요하다.

 

하복부를 선명하게 만드는 운동 방법

이제 복근 중에서도 가장 “보이지 않는” 부위, 하복부로 가보자. 하복부는 복직근(식스팩 근육)의 아래쪽 부분으로, 지방이 가장 늦게 빠지고 근육이 드러나기 가장 어려운 구간이다.

여기서 알아야 할 진실 하나. 하복부만 따로 빼는 건 불가능하다. 지방은 “부분 감소”가 아니라 “전체 감소”로 빠진다. 따라서 운동만큼이나 식단과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하지만 올바른 운동을 하면 하복부의 형태와 긴장감을 확실히 살릴 수 있다.

하복부 훈련의 핵심 포인트
1. 후방 골반 경사에 집중하라.
즉, 골반을 위로 말아 올리며 복근을 안쪽으로 조이는 느낌을 주는 게 핵심이다. 이렇게 해야 고관절 굴곡근(허벅지 앞쪽 근육)이 힘을 빼앗지 않는다.

2. 동작은 느리게, 흔들림 없이
반동으로 다리를 휘두르면 복근 대신 허벅지만 쓴다. 천천히 내려가며 복부가 타는 느낌을 유지하자.

3. 운동과 회복의 균형
하복부도 근육이다. 자극 후 48시간 회복은 필수다.

효과적인 하복부 운동 5가지
1. 리버스 크런치
등을 대고 누워 무릎을 90도로 구부린다.
숨을 내쉬며 골반을 위로 말아 올리고, 복부를 안쪽으로 조인다.
천천히 내리며 복부에 긴장을 유지한다.
→ 3세트 × 12~15회

2. 행잉 니 레이즈 (혹은 레그 레이즈)
턱걸이 바에 매달려 무릎을 들어 올린다.
다리만 올리는 게 아니라 골반을 말아 올리는 게 핵심이다.
→ 3세트 × 8~12회

3. 데드 버그
등을 대고 누워 팔과 다리를 들어 올린다.
허리가 바닥에서 뜨지 않게 유지하며, 반대쪽 팔과 다리를 동시에 뻗는다.
→ 3세트 × 각 10회

4. 플러터 킥 (Scissor Kick)
짧고 빠른 다리 움직임으로 복부 하단을 자극한다.
허리를 바닥에 붙이고 15~30초씩 3라운드 반복

5. 바디 쏘 플랭크
플랭크 자세에서 몸을 앞뒤로 미세하게 밀고 당긴다.
복부 긴장을 유지하며 허리가 꺾이지 않도록 한다.
→ 3세트 × 25~40초 유지

예시 루틴 (하복부 집중 15분 루틴)
1. 리버스 크런치 — 3×12–15

2. 행잉 니 레이즈 — 3×10–12

3. 데드 버그 — 3×10/측면

4. 바디 쏘 플랭크 — 3×25–40초

주 3회 (월, 수, 금) 반복하면 충분하다. 여기에 걷기, 자전거, 가벼운 유산소를 2~3회 병행하면 지방 감소 속도가 빨라진다.

하복부를 선명하게 만드는 생활 습관
운동만큼 중요한 게 일상 루틴이다.
- 식단: 가벼운 칼로리 적자 유지, 단백질 충분히(체중 1kg당 1.6~2g).

- 수면: 하루 7~9시간, 수면 부족은 복부 지방을 늘린다.

- 자세: 장시간 앉는 습관은 전방 골반 경사를 만들어 아랫배를 더 튀어나오게 만든다.
엉덩이 근육을 강화하고 스트레칭을 병행하자.

- 수분 조절: 충분한 물과 적절한 나트륨 조절은 복부 부종을 줄인다.

복근은 매일 한다고 생기지 않는다. 오히려 제대로 자극하고 충분히 쉬어야 복근이 드러난다. 주 2~3회 꾸준히 하되, 플랭크나 리버스 크런치처럼 정확한 자세로 복부를 조여주는 게 중요하다. 특히 아랫배는 마지막까지 남는 부위라, 운동뿐 아니라 식단·수면·자세까지 함께 관리해야 한다.

지금까지 복근 운동은 주 몇 회가 적당한가, 하복부를 선명하게 만드는 운동 방법에 대해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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