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건강 골든타임을 놓치지 마세요, 녹내장 예방 방법

요즘 들어 유독 눈이 쉽게 피로해지거나, 작은 글씨가 흐릿하게 보인다고 느껴진 적 있으신가요? 혹시 스마트폰을 오래 보는 아이가 자꾸 눈을 찡그리거나 책을 코 앞에 들이대는 모습을 본 적 있진 않으신가요? 이런 변화는 단순히 나이나 습관의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성장기 아이들의 시력 저하는 갈수록 빨라지고, 성인들에겐 녹내장과 같은 만성 안질환이 서서히 위협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대부분의 시력 문제는 초기에만 잘 관리하면 예방하거나 진행을 늦출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녹내장 예방 방법, 성장기 시력 저하 늦추는 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녹내장 예방 방법

녹내장은 ‘소리 없는 시력 도둑’이라 불릴 만큼 서서히 시야를 갉아먹는 질환입니다. 특히 40대 이후, 혹은 가족력이 있거나 당뇨·고혈압이 있는 경우에는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가 핵심입니다.

정기적인 안과 검진
- 40세 미만: 2~4년에 한 번

- 40~54세: 1~3년에 한 번

- 55세 이상 또는 위험군: 매년
포함 검사: 안압 측정, 시신경 검사, 시야 검사, OCT(망막 스캔)

위험 요인 체크하기
- 가족력, 고안압, 당뇨병, 고혈압

- 스테로이드 장기 사용, 눈 외상 경험
→ 해당하는 경우 정기 검진이 필수입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도움이 됩니다.
- 걷기, 자전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은 안압을 낮추고 혈류를 개선

- 단, 요가의 거꾸로 서기 등은 안압을 높일 수 있으니 피합니다.

눈 부상 예방
- 스포츠, 작업 시 보호안경 착용

- 작은 충격도 시신경 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혈압과 당 조절
- (특히 야간 저혈압) 심한 혈압 변화는 시신경에 해로움

- 혈압과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테로이드, 카페인, 흡연 조심
- 스테로이드 점안약은 반드시 의사 처방 하에 사용

- 하루 3잔 이상의 커피는 일시적으로 안압을 높일 수 있음

- 흡연은 눈의 혈관을 손상하므로 금연이 권장됩니다.

이상 신호에 즉시 반응
- 주변 시야가 좁아짐, 눈의 통증, 불빛 주변 후광, 두통
→ 이런 증상이 있다면 즉시 안과에 내원합니다.

 

성장기 시력 저하 늦추는 법

요즘 아이들은 너무 이른 나이에 안경을 쓰기 시작합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온라인 수업, 게임 등으로 인해 눈의 성장이 빨라지면서 근시(가까운 것은 잘 보이고 먼 것은 흐리게 보이는 증상)가 조기에 시작되고 빠르게 악화합니다.

다행히 몇 가지 생활 습관만 잘 지키면 근시의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야외 활동 시간을 늘려줍니다.
가장 강력하고 과학적인 예방법입니다.

- 하루 2시간 이상, 자연광을 쬐며 놀게 해 줍니다.

- 자연광은 눈의 도파민 분비를 도와 눈에 이롭습니다.

- 단순히 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 뛰어놀고 움직이는 활동이 더 효과적입니다.

화면 사용 줄이기 & 눈 쉬게 하기
- 20-20-20 법칙: 20분마다 20피트(6m) 떨어진 곳을 20초간 보기

- 화면은 눈에서 30~40cm 거리로 유지

- 독서할 때는 바른 자세로 앉고, 조명을 충분히 켜 줍니다.

- 비학습용 스마트폰·게임은 하루 2시간 이하로 제한이 이상적입니다

정기적인 시력 검사받기
- 만 3세부터 시작해 1년에 한 번 이상 시력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 시력이 빠르게 나빠지는 경우에는 근시 진행 억제 치료를 검토해 봅니다.

근시 진행을 막는 치료들
- 저용량 아트로핀 점안액: 매일 자기 전에 사용

- DIMS 또는 다초점 안경/콘택트렌즈: 망막 주변부의 초점을 조절해 근시 억제

- 시력교정렌즈(Ortho-K): 자는 동안 착용해 각막 모양을 조절

식습관 & 수면 관리
- 비타민 A, 오메가-3, 루테인 풍부한 식단

- 초등 중학생은 하루 9~11시간의 숙면 필요

마무리하며: 평생 보는 눈, 지금부터 챙깁니다.
시력은 한 번 잃으면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시력 저하와 질병의 진행은 막거나 늦출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라면 지금의 습관이 평생의 시력을 좌우하고, 성인이라면 정기적인 검진과 생활 습관이 실명을 막는 유일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요즘 눈이 쉽게 피로해지거나 흐릿하게 보인다며 걱정되시죠? 성장기 아이들의 시력 저하와 성인의 녹내장은 초기에 잘 관리하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안과 검진, 유산소 운동, 혈압·혈당 관리가 중요하고, 아이들에겐 자연광에서 2시간 이상 활동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화면 사용은 줄이고 눈을 자주 쉬게 해 주세요. 건강한 눈을 위해 지금부터 습관을 바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녹내장 예방 방법 그리고 성장기 시력 저하 늦추는 법에 대해 정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