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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가래가 안 떨어지네? 가래가 생기기 쉬운 음식

by 돼로스티비 2025. 10. 2.

“목이 자꾸 칼칼하고, 가래가 끈적거려 답답해요.” “코로나는 지나갔는데, 아직도 목에 뭐가 걸린 느낌이에요.” 혹시 요즘 들어 가래가 쉽게 생기고, 잘 떨어지지 않아 불편함을 느끼고 있지 않나요? 특히 코로나19를 겪은 후, 가래가 계속 남거나 목 안이 자주 불편하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평소 먹는 음식이 가래를 더 끈적이고 심하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어떤 음식은 점액을 자극하고, 기도에 부담을 줘서 회복을 더디게 만들기도 하죠.

오늘은 가래가 생기기 쉬운 음식, 코로나19 후유증과 가래에 대해 살펴보겠다.

가래가 생기기 쉬운 음식

“모든 음식이 다 같은 건 아닙니다”
가래는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분비물입니다. 하지만 특정 음식은 이 점액을 더 많이, 더 끈적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1. 유제품
우유, 치즈, 요구르트 등은 많은 사람들에게 가래를 더 점성이 높게 만듭니다. 특히 우유 속 ‘카제인’이라는 단백질은 점액을 뻑뻑하게 만들고, 목에 걸리는 느낌을 주죠. 유당 불내증이 있다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2. 설탕과 단 음식
케이크, 초콜릿, 탄산음료 같은 음식은 염증을 유발하고 점액 분비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또 당분은 세균의 먹이가 되기 때문에 감염 후 가래를 더 악화시킬 수 있어요.

3. 튀김과 가공육
튀김류, 햄, 소시지, 베이컨 같은 음식은 기름기와 염분이 높아 점액을 끈적하게 하고, 위산 역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역류성 증상은 목에 자극을 줘서 가래를 유발합니다.

4. 알코올과 카페인
커피, 술, 에너지 음료는 수분을 빼앗아 점액을 더 진하게 만듭니다. 게다가 술은 기도를 자극해 목 안을 더 건조하고 불편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후유증과 가래

“코로나는 끝났는데, 왜 계속 가래가 나올까?”

코로나19 감염 후, 기침이나 가래가 오래 지속되는 경우 많습니다. 이유는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1. 기도 염증
코로나는 폐와 기관지에 염증을 남깁니다. 회복 후에도 점막이 붓고 예민해진 상태로, 자연스럽게 가래가 계속 생깁니다.

2. 섬모 손상
호흡기에는 점액을 바깥으로 밀어내는 미세한 털 같은 섬모가 있습니다. 코로나는 이 섬모를 훼손해 가래가 쉽게 배출되지 못하게 만듭니다.

3. 후비루 증상
코로나 이후 부비동에 염증이 생기면, 코 뒤쪽으로 점액이 흐르며 목에 걸리는 느낌을 줍니다. 기침이 계속 나고, 목소리가 변하거나 쉰 목소리가 되는 경우도 있죠.

가래 줄이는 실전 팁
음식 조절 + 생활 습관이 핵심입니다

- 물 자주 마시기: 하루 6~8잔, 가습기와 따뜻한 차도 좋아요.

- 유제품, 튀김, 단 음식 줄이기: 특히 회복기에는 피하세요.

- 따뜻한 샤워나 스팀 흡입: 증기 흡입은 점액을 묽게 해 줍니다.

- 생강, 파인애플, 강황 섭취: 자연적인 점액 제거제 역할을 합니다.

- 기침할 땐 복부 지지해 천천히: 갑작스러운 기침은 오히려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목에 가래가 자주 끼고 답답한 느낌이 계속된다면, 음식과 코로나19 후유증을 함께 의심해 봐야 한다. 우유, 단 음식, 튀김, 가공육 같은 음식은 점액을 더 끈적하게 만들고 목을 자극할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를 앓고 난 뒤에는 기도 염증, 섬모 손상, 후비루 증상 때문에 가래가 오래 지속되기도 한다. 물 자주 마시기, 생강이나 따뜻한 차 마시기, 유제품 줄이기 같은 습관이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 작은 생활 습관 변화만으로도 목이 한결 편안해질 수 있다.

지금까지 가래가 생기기 쉬운 음식, 코로나19 후유증과 가래에 대해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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