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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 음식은 안 돼요, 통풍 치료 중 피해야 하는 음식

by 돼로스티비 2025. 7. 15.

“통풍(痛風)? 고기만 안 먹으면 되는 거 아냐?”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통풍은 말 그대로 바람만 스쳐도 아플 만큼 예민한 질환인데, 단순히 음식만 조심한다고 다 해결되진 않는다. 실제로 고기, 술만 줄였는데도 통증이 반복된다면, 어딘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통풍을 잘 관리하려면 두 가지를 꼭 함께 봐야 한다. 

이제부터 통풍 치료 중 피해야 하는 음식, 통풍 환자와 운동에 대해 알아보겠다.

통풍 치료 중 피해야 하는 음식

1. 붉은 고기와 내장 고기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같은 붉은 고기는 퓨린 함량이 높아 몸속에서 요산으로 변한다. 특히 간, 신장, 췌장 같은 내장 부위는 퓨린이 더 많아서 통풍 환자에게 아주 위험하다. 이런 음식을 먹으면 요산이 급격히 올라가 관절에 쌓여 통풍 발작을 불러올 수 있다.

2. 해산물 중에도 조심해야 할 것들이 있다.
멸치, 정어리, 조개, 굴, 송어, 참치 같은 해산물은 퓨린 함량이 높아 적색 육류처럼 통풍에 좋지 않다. 통풍 치료 중이라면 이런 해산물 섭취도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알코올, 특히 맥주와 증류주
알코올은 요산이 몸 밖으로 배출되는 걸 방해하고, 특히 맥주는 퓨린을 포함하고 있어 통풍 발작 위험을 높인다. 술은 가능한 피하거나 엄격히 제한하는 것이 좋다.

4. 당분이 많은 음식과 음료
과일 주스, 탄산음료, 사탕, 고당분 디저트에 많이 들어 있는 과당이라는 당분은 요산 생성을 늘릴 수 있다. 그래서 통풍 환자는 이런 단 음식이나 음료도 조심해야 한다.

5. 채소 중 일부는 중간 정도 주의가 필요하다.
아스파라거스, 시금치, 콜리플라워, 버섯 같은 채소는 퓨린 함량이 중간 정도다. 그렇지만 고기나 해산물보다는 위험도가 낮아 완전히 피하지 않아도 되며, 적당히 먹는 게 좋다.

6. 가공식품과 패스트푸드
가공식품과 패스트푸드는 건강에 해로운 지방과 첨가물이 많아 몸속 염증을 키우고 대사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이는 통풍 증상을 악화시키고 관리에도 방해가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7. 왜 이런 음식을 피해야 할까?
음식 속 퓨린은 몸에서 요산으로 분해된다. 보통 요산은 혈액 속에 녹아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출되지만, 너무 많거나 배출이 잘 안 되면 관절에 결정체가 쌓여 심한 통증과 염증, 즉 통풍 발작을 일으킨다.

따라서 통풍 증상을 줄이고 발작을 예방하려면 퓨린이 많은 붉은 고기, 내장, 특정 해산물, 알코올, 당분 많은 음료, 가공식품을 피하거나 제한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충분한 수분 섭취와 저퓨린 식단을 꾸준히 유지하면 체내 과도한 요산을 배출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통풍 환자와 운동

통풍 환자에게 운동은 매우 중요하다. 규칙적인 운동은 체중 조절과 관절 유연성 향상, 혈액 순환 촉진에 도움이 되고,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 같은 동반 질환 위험도 줄여준다. 특히 과체중은 요산 생성과 관절 부담을 늘려 통풍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통풍 관리에 큰 역할을 한다.

그렇다면 어떤 운동을 해야 할까?

1. 저강도 유산소 운동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엘리프티컬 머신 사용 같은 운동이 관절에 부담을 덜 주면서 심혈관 건강을 증진한다. 특히 수영은 몸무게가 물에 떠 있기 때문에 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 관절이 약한 통풍 환자에게 매우 좋다.

2. 스트레칭 및 유연성 운동
가벼운 스트레칭과 요가는 관절 움직이는 범위를 유지하고 근육의 경직을 완화한다. 꾸준한 스트레칭은 관절을 부드럽게 만들어 부상 위험도 줄여준다.

3. 근력 강화 운동
저항 밴드나 가벼운 무게를 이용한 근력 운동은 통풍으로 약해진 관절 주변 근육을 강화해 관절을 지지하고 통증을 줄여준다. 다만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무리한 운동은 피해야 한다.

하지만 통풍 발작이 있을 때는 달리기, 점프, 무거운 물건 들기 같은 고강도 운동을 절대 피해야 한다. 염증으로 인해 관절이 민감해져 있고, 무리한 운동은 통증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발작 시에는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운동을 시작할 때는 천천히 강도와 시간을 늘려가며, 운동 전후 워밍업과 쿨다운으로 관절을 보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또한 탈수를 막기 위해 운동 중에는 충분히 물을 마셔야 하며, 몸에 통증이나 부기 같은 이상 신호가 느껴지면 즉시 운동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발작이 없을 때는 규칙적인 운동이 통풍 관리에 큰 도움이 되지만, 급성 발작기에는 우선 휴식과 통증 관리에 집중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증상이 나아지면 천천히 가벼운 활동부터 다시 시작하면 된다.

통풍을 관리하려면 단순히 고기만 피하는 게 아니라, 퓨린이 많은 붉은 고기와 내장, 일부 해산물, 알코올, 당분이 많은 음식과 가공식품도 조심해야 한다. 이런 음식들은 몸속 요산 수치를 올려 통풍 발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운동도 중요하다. 과하지 않은 걷기나 수영 같은 저강도 운동과 스트레칭,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체중을 관리해야 한다. 다만 통풍 발작이 있을 때는 무리한 운동을 피하고 충분히 쉬어야 한다. 음식과 운동을 함께 관리해야 통풍을 더 잘 다스릴 수 있다.

지금까지 통풍 치료 중 피해야 하는 음식 그리고 통풍 환자와 운동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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